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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IC2019]“서울·도쿄·브리즈번 등 亞 임대투자 전망 밝아”(종합)

입력시간 | 2019.05.31 18:11 | 박태진 기자 tjpark@edaily.co.kr
세션3 ‘투자과열 논란…유망 투자기회의 모색’ 주제 발표
“부동산 마진 매력적…유럽, 공급부족에 강세 지속할 것”
“서울·브리즈번 등 임대시장 주도”…사이클 변화에 집중
“도쿄 부동산·오피스 수익화 10%에 불과해 투자 매력적”
“투자 다변화로 부동산 자산 변동성 대응해야” 입 모아
이데일리와 KG 제로인이 공동 주최하는 제1회 글로벌 대체투자콘퍼런스(GAIC2019)가 3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최자령 노무라 연구소 파트너가 ‘Real Estate & Real Asset : 투자과열 논란…유망 투자기회의 모색’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박태진 이광수 권효중 기자] “채권 자산과 부동산 자산의 가격차이를 보면 역사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마진을 보여왔고 앞으로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31일 서울 중구 소공로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GAIC 2019) 세션3에서 강연자들은 유럽과 아시아시장을 유망 부동산 투자처로 꼽았다. ‘투자과열 논란…유망 투자기회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세션3에서는 대표 대체투자 분야라고 할 수 있는 부동산 시장에 대해 아직도 수익을 얻을 기회가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 “유럽 오피스·물류·주거용부동산에 주목”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마이클 프라이어 패트리치아 매니징 디렉터는 “현재 부동산 수익률은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지난 2014년 이후 거래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부동산 시장 중에서도 유럽 시장을 추천했다. 특히 오피스나 물류, 주거용 부동산 등을 중심으로 수요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날 발표에 나선 연사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나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프라이어 디렉터는 “최근 몇 년 사이 오피스 공급이 줄어 임대료가 상승했다”며 “최근 2년간 가장 임대료가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독일 베를린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기술 변화에 따른 온라인판매 증가로 물류 창고 등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독일과 영국은 오피스와 물류 외에 주거용 부동산도 꾸준히 거래량이 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와 KG 제로인이 공동 주최하는 제1회 글로벌 대체투자콘퍼런스(GAIC2019)가 3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마이클 프라이어 패트리치아 매니징 디렉터가 ‘Real Estate & Real Asset : 투자과열 논란…유망 투자기회의 모색’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대체투자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혁신을 향한 도전과 변화’를 모토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불확실성의 파고를 헤쳐나갈 지혜를 모아 대체투자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과정이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호주 브리즈번·서울 등 亞 임대 시장도 매력적”

아시아 부동산 시장도 눈을 돌려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두 번째 강연자로 나선 해리 탄 누빈 리서치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호주를 비롯해 싱가포르,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임대 시장도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투자할 도시를 정한 뒤 탄력적이고 고수익률을 보장하는 지역에 투자해야 한다”며 “이런 관점에서 임대 시장이 활발한 브리즈번이나 멜버른, 시드니에 관심을 둘 만 하다”고 말했다.

탄 대표가 추천한 17개 도시 중 서울도 포함됐다. 그는 “도시마다 중산층의 부상 등 사회계층 성장에 기반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도시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 강연자로 나선 최자령 노무라연구소 파트너는 도쿄 시장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일본 부동산 시장은 전부 다 유동화하지 않아 아직도 수익화할 수 있는 자산이 많다고 본다”며 “특히 도쿄는 인구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오피스 임대시장을 따져봐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라고 말했다.

일본 부동산 시장은 전체적으로 2500조엔 규모의 큰 시장으로 그중 현재 수익형 부동산이라고 할 수 있는 비중은 10% 정도인 100억엔 밖에 되지 않는다. 이는 수익화할 수 있는 영역이 90% 정도 남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 “부동산 자산 변동성에 대응해야”

이날 기관투자자들은 투자 다변화로 부동산 자산의 변동성에 대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정수 건설근로자공제회 본부장(CIO)은 세션3 패널토론에서 “기존에는 유럽 선진국과 미국 핵심도시와 핵심자산 위주로 투자해왔다”며 “다만 최근에는 가격상승과 미국 달러 환헤지에 따른 수익률 하락으로 기존 자산 전략에서 다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진국에 국한했던 투자지역을 성장하는 국가와 도시로 확장했다는 설명이다. 사학연금은 투자 섹터를 다변화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형 사학연금 해외대체투자 파트장은 “2015년 전에는 오피스를 중심으로 투자했지만 최근에는 고급 아파트와 물류 등 성장세에 있는 섹터에 투자해 위험을 분산하고 있다”며 “인프라는 장기투자자산이 많아 공적연금 특성을 고려해 투자 비중을 조절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운용사들은 현재 시장 경기가 확장 후반부에 들어섰다고 입을 모았다. 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는 “안전자산 확보가 어려워 개발프로젝트도 많이 하고 있고 사전에 개발마진 등을 줄여 투자 적격 부동산을 확보하는 전략 쓰고 있다”며 “이는 경기확장 후반부에서 찾을 수 있는 흐름”이라고 언급했다.

단기적인 관점보다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부동산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를 위해선 관심 도시들에 대한 철저한 사전분석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판단이다.

프라이어 디렉터는 “매력적인 도심 장소를 잘 평가해서 투자자들에게 5년 안팎의 중장기적인 수익을 가져올 수 있는 시장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