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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IC2019]"도쿄 부동산·오피스 수익화 10%에 불과"

입력시간 | 2019.05.31 17:04 | 박태진 기자 tjpark@edaily.co.kr
세션3 최자령 노무라연구소 파트너 발표
수익화 영역 90% 남아…5년 전과 시장 달라
2013년 아베노믹스 진행으로 엔저효과 확대
외국인투자 수요 늘며 매력적 투자처로 부상
이데일리와 KG 제로인이 공동 주최하는 제1회 글로벌 대체투자콘퍼런스(GAIC2019)가 3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최자령 노무라 연구소 파트너가 ‘Real Estate & Real Asset : 투자과열 논란…유망 투자기회의 모색’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박태진 이광수 기자] “일본 부동산 시장은 전부 다 유동화하지 않아 아직도 수익화할 수 있는 자산이 많다고 본다. 특히 도쿄는 인구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오피스 임대시장을 따져봐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다.”

최자령 노무라연구소(NRI) 파트너는 31일 서울 중구 소공로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GAIC 2019)’ 세 번째 세션의 연사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최 파트너는 일본 부동산 시장에 개해 “최근 한국을 비롯한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일본 부동산 시장은 전체적으로 2500조엔 규모의 큰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중 수익형 부동산이라고 할 수 있는 비중은 100억엔 정도”라며 “이 중에서도 10% 정도만 유동화됐다”고 설명했다. 자산화할 수 있는 영역이 90% 정도 남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도쿄 시장은 인구 규모나 GDP 성장률 측면에서도 다른 해외 큰 도시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한다”며 “오피스 시장에서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기업이 밀집해 있다”고 강조했다.

최 파트너는 일본 시장이 5년 전과는 확연히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5년 전에는 투자자가 소극적이고 폐쇄적으로 움직였다면 지금은 공실률이 2% 이하인 매력적인 부동산 투자처로 급부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3년 아베 노믹스를 진행하면서 양적완화가 이뤄졌고 엔저효과로 이어진 것이 부동산 시장에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며 “외국인 관광객 입국이 늘면서 외국인 투자 수요도 확대하면서 도쿄 부동산 시장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